올 시즌 연봉 45억 7340만 원 K리그1 9위…1위 전북 177억

경남FC가 올 시즌 선수단 전체에 지급한 연봉은 모두 45억 734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리그1 구단 중 군인팀인 상주상무를 제외한 11개 구단 중 9번째로, 구단이 거둔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가성비 갑'(가격 대비 성적이 최고로 좋다는 뜻)이다.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구단은 전북현대로 선수 34명에게 177억 4693만 원을 쏟았다. 경남의 4배 가까이 된다. 가장 적은 연봉은 대구FC로 43억 1440만 원을 지급했다.

1부리그 전체 연봉은 808억 1794만 원, 2부리그는 9개 팀이 244억 8971만 원 등 모두 1053억여 원이 선수 연봉으로 지급됐다.

선수 개인별 연봉 국내선수 1∼5위는 전북 선수들이 독차지했다. 김신욱(16억 500만 원), 김진수(12억 3500만 원), 신형민(10억 7700만 원), 이동국(10억 2382만 원), 홍정호(9억 6380만 원) 순이었다. 1∼4위 연봉만 해도 경남 선수단 전체 연봉보다 많다.

외국인선수 1∼5위는 로페즈(12억 8370만 원), 티아고(12억 4600만 원), 아드리아노(이상 전북·12억 2575만 원), 데얀(수원·9억 4485만 원), 주니오(울산·8억 6501만 원) 순이었다.

경남 외국인 선수 4명의 연봉 총액은 7억 9600만 원으로, 연봉만으로 따진다면 경남 용병 4명 모두를 합쳐도 1∼5위 선수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경남이 승리수당 등 각종 수당으로 지급한 돈은 7억 790만 원, 1인당 평균 186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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