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4일간 3만 명 방문
뛰어난 입지·비규제지역 장점

김해 대우 '연지공원 푸르지오'가 지난 2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지 4일만에 3만여 명이 찾아 분양 흥행을 예고했다.

김해 연지공원 맞은편 옛 대한항공(KAL)사원아파트 터(김해시 내동 121-2일원)에 짓는 이 아파트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지역 부동산시장의 분양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런 예상을 깨고 분양 대박열기를 보였다.

분양 흥행 요인에는 김해시민의 대표공원인 연지공원 바로 맞은편에 자리해 공원을 영구적으로 조망한다는 점과 34층 814가구 대단지 아파트에 1군 대표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더해져 입지와 상품, 브랜드 삼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다 최신식 단지인 만큼 4BAY 판상형 평면구조와 약 5000㎡(15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시설, SK텔레콤이 스마트홈 IoT혁신기술 등 김해에서 보지 못했던 최첨단 상품으로 구성된 점을 들 수 있다.

▲ 김해 대우 '연지공원 푸르지오' 조감도.

이런 뛰어난 입지적 환경과 최첨단 아파트 시설로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김해 주택시장의 이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13 정부대책으로 인해 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까다로운 규제가 부동산 시장경기가 조정기에 들어감에 따라 비규제지역으로 주택구매자의 관심이 쏠렸다.

김해는 정부의 규제지역에 속하지 않은 지역으로 LTV, DTI, 중도금대출 등 금융조건은 물론, 분양권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런 이점으로 조정지역에 속해 발목이 묶인 인근 부산시 투자수요층의 관심도 집중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방문객과 전화문의 고객 중에는 실제로 부산시 거주자들이 많았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상당수 방문객은 "워낙 유명한 땅이라 이곳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 관심을 갖고 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 줄은 몰랐다"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연지공원 푸르지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조건도 자유로워 김해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및 기타 경상남도에 거주하고 청약통장 6개월 경과된 만19세 이상인 자는 모두 1순위 대상이다.

사업시행자 측은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 모델하우스 오픈흥행이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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