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륜장이 개장됩니다.



어린시절 무릎이고 팔꿈치고 성한데 없이 다쳐가며 자전거를 배우려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만 해도 자전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요.



이제 그 자전거를 타는 선수들에게 돈을 걸고 내기를 한다고 합니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창원경륜장이 정선 카지노처럼 돼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내기에서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선수들 면면을 알고 여러 조건을 냉철히 분석해서 승자를 알아 맞히는 두뇌게임이자, 각축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즐기는 그런 가족 레포츠로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륜뿐 아니라 마음놓고 자전거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사정이나 운전자들의 의식도 함께 바뀌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