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의령군 업무협약
군, 현 청사 매입해 공용시설로

45년이 넘은 의령교육지원청을 이전해 새로 짓는다.

경남도교육청과 의령군은 지난 19일 의령교육지원청 청사 신축 이전 업무 협약을 했다.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이선두 의령군수가 참석했다.

협약에서 의령군은 현 의령교육지원청 청사 매입에 따른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도교육청은 신축 이전 예산 확보와 현 청사를 의령군에 매각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972년 건립된 의령교육지원청 청사는 매우 노후화된 상태다. 이로 말미암아 특수교육지원센터·Wee센터 등 상담을 위해 방문하는 학생들은 물론 정보화 교육실·민원실·주차공간 등 부족으로 지역민과 교직원의 불편함이 컸다.

▲ 지난 19일 의령교육지원청에서 박종훈(가운데 왼쪽) 교육감과 이선두(가운데 오른쪽) 의령군수가 협약식을 하고 있다. /의령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은 지난해 12월부터 교육장과 의령군수 간 간담회 등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의령교육지원청의 신청사는 터 1만 4327㎡, 전체면적 3375.68㎡(지상4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의령교육지원청이 새로운 청사를 마련하게 되면 교육지원청을 방문하는 학부모와 군민의 불편함을 대폭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주차공간과 문화공간 등 의령군청의 공용시설이 부족해 군민들의 불편함이 많았다"며 "의령교육지원청 청사를 사들여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용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편리한 교육서비스 제공과 의령군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지역 교육발전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의령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했다. 교육청과 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지역 현안과제 해결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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