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안전성 가장 중요"

4대 강 보 평가 체계가 확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제1차 4대 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회의에서 4대 강 평가 지표와 보 처리 방안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는 4대 강 16개 보(한강 3개·낙동강 8개·금강 3개·영산강 2개)에 적용할 평가 군을 수질·생태, 물 활용, 경제·사회 등 3개로 결정했다. 평가 군별 지표는 수질·생태 10개, 물 활용 5개, 경제·사회 2개 등 총 17개로 세분화했다.

기획위원회는 평가 지표의 주요 내용과 보의 활용 방안, 관리·해체 비용 등을 반영한 비용편익 분석을 중심으로 보 해체 여부를 우선 평가하되 수질·생태, 물 활용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기획위원회가 마련하는 금강, 영산강 5개 보 처리 방안 발표는 당초 연내에서 내년 2월로 미뤄졌다. 금강, 영산강 보별 처리 방안이 내년 7월께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한강, 낙동강 11개 보 처리 방안을 마련, 확정하는 데는 당초 예상대로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홍정기 4대 강 조사·평가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의 안전성"이라며 "금강, 영산강은 수중 촬영 등을 통해 현장 조사를 끝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A, B, C, D 등급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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