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둔 한승태(58·더불어민주당)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 밖 인물의 등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영업을 하는 한 씨는 지난 17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 씨는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무역학과를 졸업(경영학 석사)했으며, 한주무역 대표, 조선대학교 건설연구센터 연구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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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3일 <경남도민일보>와 통화에서 "창원 성산 인근에는 부산·진해·마산 등 해안 중심의 지형적 특성이 있고 항구를 통해 국제무역을 많이 하고 있다. 물류 등이 활발한 이곳에서 출마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당의 계획과는 상관없는 인물이다. 중앙당 조직국 '예비후보 자격 검증'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당과 조율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 돌출 행동'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씨는 같은 당인 권민호 예비후보와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한 씨는 "주변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 조만간 창원시청 부근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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