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 협력하기로

한화그룹의 협동로봇 제조사인 한화정밀기계(대표이사 김연철)가 국내 최고 모바일기술 보유기업인 유진로봇(대표이사 신경철)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판교 한화정밀기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한화정밀기계 라종성 로봇사업부장, 유진로봇 박성주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협동로봇 기술과 유진로봇이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협동로봇 (Mobile Manipulator2)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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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의 협동로봇 제조사인 한화정밀기계(대표이사 김연철)가 국내 최고 모바일기술 보유기업인 유진로봇(대표이사 신경철)이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앞으로 양사 협력으로 개발하는 모바일 협동로봇은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라인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일반식당 서빙 분야, 호텔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해 새로운 수요와 보급 확대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 신제품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같이 창출해 나가는 첫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모바일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이후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스마트공장뿐만 아니라 물류서비스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협동로봇은 로봇과 산업 자동화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인 쿠카(KUKA), 유니버설로봇(UR) 등에서도 협동로봇과 모바일 로봇을 결합한 형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출시하고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중국·미국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1993년부터 로봇·자동화 설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청소기(아이클레보), 이동형 서비스 로봇 (아이로비큐·고카트)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시우 기자 hbjuns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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