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을 사이에 둔 이웃사촌 하동군과 광양시가 동서통합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동서화합 공로상을 수상했다.

하동군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사)국민통합 주관으로 열린 송년의 날 행사에서 광양시와 공동으로 지자체 부문 동서화합 공로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동서화합 공로상은 지역주의 등에 편승해 국민 스스로 가뒀던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동서가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노력한 영·호남 지자체를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나날)20181226하동군과 광양시, 동서화합 공로상 받아.jpg

섬진강을 사이에 둔 하동군과 광양시는 예로부터 교통요지이자 지리적 요충지로서 도로와 시장(화개장터)이 발달했으며 1998년 양 시군이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200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11년 공생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동서화합의 밑거름을 만들고 동서통합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생활체육 교류행사를 비롯해 2015년부터 섬진강문화재첩축제 핵심 프로그램 하나로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를 개최하고 동서대통합위원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는 등 동서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섬진강 뱃길 복원, 수상레저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해안권 발전거점 시범사업'의 하나인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사업' 실행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달에는 섬진강 손틀방류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공동 지정돼 고유의 어촌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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