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위 회의 유튜브 생중계

말 많았던 창원시 새 야구장 명칭이 오늘 결정될 전망이다.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종대·이하 선정위)는 오늘 오후 5시 회의를 열고 명칭 선정을 논의한다.

회의는 창원시청 유튜브(창원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앞서 11일 선정위는 새 야구장 선정 기준 등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 새 야구장과 현 마산야구장 등을 아우르는 통칭을 정하고 각 구장 별칭을 정한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선정위는 이름을 정하는 데 있어 역사성·전통성·지역 정체성·합리성·공익성·경제성을 고려하고 NC 권리까지 존중하자고 다짐했다.

20일 현재까지도 통칭·별칭 짓기를 포함한 선정 기준은 변화가 없다.

김종대 위원장은 "지난 회의에서 마련한 기준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21일 회의에서 결론을 낼 생각"이라며 "앞서 위원끼리 필요하다면 끝장 토론도 하자고 했다. NC 측의 새 야구장 CI 작업 기간 등을 고려해서라도 올해를 넘기면 안 된다는 게 위원들의 공통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통칭·별칭 짓기가 확실해 짐에 따라 각각 명칭은 물론 현 마산야구장에 새로운 이름이 부여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마산퓨처스 야구장'이라는 새 이름을 붙이자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현 마산야구장 이름도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선정위는 위원 한 명 한 명이 자신 생각을 빠짐없이 드러내고 그 사이에서 최대 공약수를 찾고자 노력했다. 집단 지성을 발휘하여 그간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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