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나라 나눔페이 구축

경남 고성군이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를 활용한 고성사랑 소액기부시스템인 '공룡나라 나눔페이'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기부문화 확산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룡나라 나눔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두현 군수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 고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미향 부위원장과 분과장,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복지사각지대와 저소득 소외계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공룡나라 나눔페이 사업 홍보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사업의 활성화 및 시스템 관리운영에 협조하기로 했다.

군 보장협의체는 기부금 지원사업 결정 및 배분, 모금회를 통한 사업비 신청, 집행결과 정산과 모금회 보고 등의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모금회는 기부전용계좌를 개설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공룡나라 나눔페이 시스템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특별교부세 1억 1000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 1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소액기부단말기에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3000원이 기부되는 시스템으로 QR코드 패널, 공룡나라 나눔페이 웹사이트, 페이앱을 통해서도 기부 가능하도록 구축돼 있다.

군은 읍·면사무소와 고성공룡박물관에 소액기부단말기를 설치해 내년 1월 2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 속에서도 따뜻한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불어 잘사는 고성군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철수 공동모금회장은 "고성에서 개발한 소액기부단말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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