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문 교수단 과제 발표

진주시는 20일 오후 4시 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과 정책자문 교수·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과제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연구발표회에서는 지난 5개월 간의 조사 연구를 마친 29명의 정책자문 교수단 (대표 강욱모 경상대 교수)이 정책과제 24건을 발굴하고, 5개 분야 중 각 1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남과학기술대 윤창술 교수가 '원도심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기존의 획일적 하향식 지원방식을 상향식으로 전환하고 관 주도에서 상인과 시민의 자율적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국제대 김동환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장하면서 "전문가와 퇴직자를 활용한 항공·뿌리산업분야 인력 양성(현장 고급기술 전수)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제조엔지니어링 부분을 더 강화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이런 교육을 위한 관리·운영인력의 지원과 교육비용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대 최만진 교수는 '스마트시티 조성방안 연구'란 주제로 "쓰레기와 버스정류장, 주차단속, 버스노선 등에 스마트 개념의 도입이 필요하며 예를 들어 교통과 도로선형이 복잡한 중앙로터리나 10호 광장 등은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교통 환경 범죄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상대 이동근 교수는 '남부내륙철도가 진주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준공에 대비한 도시개발 계획과 도시계획 시설 재정비, 남해안권과 지리산권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한 연계적 관광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시의 역세권 개발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책자문교수단이 발굴한 24건 정책과제를 분야별 검토 과정을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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