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 농공업의 고도화로 경제활성화

조근제 함안군수가 취임 6개월 동안 정체기에 놓였던 함안군정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신성장 동력 찾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 균형발전의 군정방침으로 함안을 변화시킬 동력을 찾는다는 것이다.

조 군수는 지난 광복절을 기해 재조명된 이태준 순국선열의 기념공원 조성사업 터가 확정되면서 내년에 보상과 설계, 빠르면 착공까지 내다보고 있다. 또 논란이 많았던 공설장례식장 건립을 확정, 내년 연말 준공키로 해 장례서비스의 원스톱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조사연구 사업은 아라 왕성지 발견, 말이산고분군 발굴과정에서 처음으로 개 순장 확인, 국내 최초 구덩식 돌덧널무덤 내 석보시설 확인, 특히 13호분에서 아라가야 왕묘의 모습을 나타내는 무덤 벽면 붉은색 채색과 뚜껑 돌에서 125개의 성혈 발견, 아라가야 대형 가마터와 토기 폐기장 발견으로 토기생산지 위상이 확인되는 등 두드러진 발굴 성과로 뿌리 깊은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악양 생태공원의 핑크뮬리와 입곡군립공원의 무빙보트가 관광명물로 떠올라 누리꾼들 사이에 함안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히며 함안관광의 가능성과 발전 잠재력을 확인했다.

조 군수는 또 소통행정과 참여 군정을 실현하고자 휴일에도 주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누빈다.

예고 없이 사업장과 재난취약지역 등을 방문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는 등 시간을 쪼개 주민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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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근제 함안군수가 정체기에 놓인 함안군정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관내 기업체를 돌고 있다. /함안군

특히, 직원들에게는 민원 업무를 처리할 때 반드시 현장답사를 하고 주민여론을 청취할 것을 주문한다. 10개 읍·면을 돌며 직원들과 밥상머리 대화를 진행해 부패 없는 청렴 행정 실천을 호소했다.

제조업 불황 속에서도 '2018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해 2개 기업과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해 총 1961억 원 투자, 396명 신규 고용을 약속했고, 가야 사내일반산단 내 국내 유일 세라믹비드 생산 기술혁신 기업 ㈜쎄노텍이 300억 원을 투자해 기공식을 하는 등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관계자와 공무원을 모아 4차산업 혁명 특강과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제조업 혁신의 선제적 대응방안인 스마트공장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눈앞의 작은 성과에 소탐대실하지 않겠다는 군정 운영철학을 가진 조 군수는 "문화융성과 관광산업이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준비해서 기반을 닦아 나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둑방 관광이 10년을 넘어 빛을 본 것처럼 아라가야 역사관광도 그런 맥락에서 한우물을 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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