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 김훤주 대표가 쓴 <습지에서 인간의 삶을 읽다>(피플파워, 2018) 출판기념회가 18일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렸다.

"이 책은 누구보다 책에 나오는 지역의 자치단체장들이 다 읽어야 하는 책이다."

"제가 사는 지역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솔직한 마음을 담은 덕담으로 시작한 행사는 간단한 퀴즈에 이어 저자의 책 소개로 이어졌다.

"김해 들판은 원래 바다였다. 주남저주지 주변이나 고성 갯벌도 지금과 같지 않았다."

요컨대 우리가 익히 아는 도내 습지와 그 주변이 처음부터 지금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는 게 핵심이었다. 곳곳에 방치된 근대 역사의 흔적들도 챙겨봐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습지에서 인간의 삶을 읽다>는 2008년에 출간해 그해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습지와 인간>(산지니)의 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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