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 나비아트홀서 개막
노부부 통해 본 조화로운 삶

창원 극단 나비의 연극 <아내의 서랍>(김태수 작, 김동원 연출)이 20일에서 1월 6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나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60대 후반 은퇴한 노부부의 생활을 다룬 작품이다. 구체적으로 시청 기획조정실 5급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한 채만식은 은퇴 후에도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한다. 반대로 아내 유영실은 책이나 읽으며 조용히 지낸다. 어느 날 곰국을 잔뜩 끓여 놓고 사라진 아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아내가 갈 만한 곳을 수소문하는 만식. 하지만, 문득 자신이 아내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연극은 이렇게 노부부를 통해 조화로운 삶이 어때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 연극 〈아내의 서랍〉 중 한 장면, /극단 나비

극단 나비 장은호 배우가 남편 역을, 한재희 배우가 아내 역을 맡았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다. 24일과 25일은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오후 4시에 관객을 만난다. 26일과 31일, 1월 1, 2일은 공연이 없다.

관람료는 예매 1만 8000원, 현장 구입은 3만 원이다. 20명 이상 단체 예매는 1만 5000원이다. 이 외에 4인 이상 가족이나 학생은 50%, 60세 이상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60% 할인되니 참고하자.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나비(055-275-0618)로 연락해 물어보면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