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운전·보행자 중심 문화 이렇게 만들어요
스몸비·음주운전·불법주차 등 다양한 사회이슈 반영 호평
도내 초·중·고교생 작품 15편 수상

■ 자문위원회 심사평

이번 웹툰 공모전에서는 스몸비·음주운전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작품이 두드러졌다.

교통문화 개선캠페인 자문위원회는 지난 17일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2018 교통문화개선캠페인 웹툰 공모전' 심사를 했다.

자문위원들은 학생들의 작품에서 스몸비(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표현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무단횡단, 음주운전, 불법 주차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손남근 자문위원장(경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홍보팀장)은 "작품들이 뛰어나다. 학생들이 지적한 문제들을 내년 사업에 반영하면 반응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신상철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장은 "직업이 운전이다 보니 그림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학생들이 사회적 흐름을 알고 있다고 봤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수준으로만 해도 교통사고가 안날 것이라 본다. 교통문화 개선 3행시는 가슴이 찡했다"고 평가했다.

황준승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교수도 "아이들 그림 속에 교통안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내용이 담겼다. 올해 경남지역에 보행자 사고가 줄지 않았는데, 불법 주정차 문제, 스몸비는 보행자 관련 내용이다. 내년에 더 강조해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연후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교수는 "사회적 이슈가 된 부분이 웹툰에 반영됐다. 음주운전 사고 등 스토리 대부분이 가족에 대한 내용이다. 잘못된 교통문화 행동을 하면, 가족이 다치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 김은성(양산 물금중 1) '안전벨트, 생명줄'.
▲ 김동규(김해 임호초 4) '안전레인저가 교통문화를 지켜요'.
▲ 문지원(창원 가고파초 3) '아이돌도 교통질서는 지켜요'.
▲ 윤나경(양산 황산초 5) '교통안전 수칙, 이것만은 지켜줘!'.
▲ 김세진·이준서·이하준(거제 장평초 5) '스마트 바이러스'.
▲ 오유정(마산신월초 6) '얼렁뚱땅 먀먀의 교통안전 수칙'.
▲ 김태희(마산신월초 6) '조금 특별한 나의 교통질서 이야기'.
▲ 최부경(마산신월초 6) '깜빡 깜빡'.
▲ 황정현(김해 구산중 2) '우리 아빠는 교통박사'.
▲ 문준영(진주 장재초 5) '전좌석 안전띠 꼭!꼭!꼭!'.
▲ 이다함(함안 함성중 1) '당신은 어떤 불이십니까'.
▲ 정경린(김해 우암초 6) '음주운전 사라져라'.
▲ 이수아(창원 진동초 5) '교통사고가 날 확률'.
▲ 박정은(창원 명지여고 1)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
▲ 곽민서(양산 증산초 2) '2018 토끼와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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