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각된 경남에너지 적극적 사회공헌활동 여전
소외계층 물품·성금 전하고 문화체육·인재양성 지원도

경남에너지가 여느 외국인투자기업과 달리 활발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호주계 사모펀드인 '프로스타 캐피탈'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당시 우려와 달리 도시가스 요금은 내렸고, 올해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 회사 사회공헌 활동 분야는 △사회 배려 계층 지원 '사랑나눔 활동' △문화체육 분야 지원 '문화 이음 활동' △지역 인재 양성 '희망 키움 활동'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사랑나눔 활동'으로는 어린이재단 경남본부와 함께하는 '행복한 보금자리 나누기'다. 해마다 아동을 둔 어려운 형편의 가정 4곳을 찾아 도배·장판교체·도색·가스시설 점검 등을 한다. 사업 10년째로 참여 임직원만 200명이 넘는다.

임직원이 평소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함께 다양한 문화·관광·예술 공간을 찾기도 한다. '재가장애인, 세상 속으로'는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 경남에너지가 아름다운가게 마산자산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활동. /경남에너지

아름다운가게 마산자산점과 함께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팔고, 이 수익금을 소외 계층에게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도 14년째 이어왔다. 물품 기증 2만 점 이상, 누적 수익금 1억 원에 이른다. 도시가스 사업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홀몸 어르신·아동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가스기기 지원·점검, 생필품·방한용품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활동'도 한다. 2004년부터 '급여 1% 나누기'로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한다.

문화체육 분야 '문화 이음 활동'도 한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저변 확대와 유망주를 양성하고자 1995년부터 경남핸드볼협회 메인 후원사를 맡아 왔다. 올해 전국체전 핸드볼 부문 종합 2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돌아왔다. 경남장애인축구단 '어시스트' 후원과 친선경기 개최, 경남장애인체육회에 쌀·생수 후원도 한다.

▲ 경남에너지 주최 가스안전·환경사랑 경남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 모습. /경남에너지

'가스안전·환경사랑 경남어린이 미술대회'도 연다. 해마다 5000명 이상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한다. 국내 최대 규모 이주민 축제인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후원도 한다.

'희망 키움 활동'도 있다. 우선 창원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 2014년 2월 도내 대학생 채용 확대 업무협약 체결 뒤 본사 정규직 70명 포함 고객센터 인력까지 지난 5년간 100여 명의 지역 인재를 뽑았다. 청년 구직자 본사 초청 현장 체험 학습, 청소년 초대 에너지산업 진로체험 등도 제공한다.

강인구 대표이사는 "두 바퀴가 있어야 수레가 잘 굴러가듯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존속하려면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경남에너지가 지금껏 지역사회를 위해 정성껏 쌓아올린 이런 활동이 도민 행복과 희망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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