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남TP 다양한 사업 나서
섀시 모듈화 부품 개발 지원
친환경·미래 기술에도 투자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자동차산업 활성화와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고자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 기반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도와 경남TP는 '친환경 자동차(xEV)용 동력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미래자동차 핵심 부품개발과 실증지원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친환경차 비중 확대(현 1.5%→ 10% 이상)와 부품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경남TP가 추진 계획 중인 두 사업 중 하나는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 기반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구축한 '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서 추진해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시험장)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 섀시(chassis)는 차량 기본을 이루는 차대로, 기본 골격인 프레임에 엔진·변속기·클러치·핸들·차축·차바퀴를 조립한 것을 이른다.

도와 경남TP는 도내 차체·섀시·의장·전장 부품 기업들이 기존 기술 개선과 부품 간 통합으로 경량 차체·섀시, 친환경 내외장, 능동안전 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수소차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실증 시스템을 구축·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플레이어(New Player)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TP가 추진 계획 중인 '미래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과 실증 지원 사업' 예산으로 내년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친환경 자동차(xEV)용 동력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3년간 200억 원의 예산으로 도내 중소·중견 기업에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실증을 지원한다. 도와 TP는 이 사업으로 이들 기업이 미래자동차 시장에 더 빨리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된다.

안완기 경남TP 원장은 "정부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맞춰 도내 기존 자동차 부품사들이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로 전환하도록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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