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농민 39% "몰라"
농관원 이달까지 방문 교육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에 적용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에 대해 모르는 고령 농민이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올해 하반기 PLS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70대 이상 고령농 응답자 61.0%가 PLS를 인식한다고 답해 전체 연령 평균 71.5%를 밑돌았다.

경남도와 농관원 경남지원은 고령농민이 PLS제도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이달 말까지 도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PLS를 홍보하고 교육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남도에 배정한 교육 대상 경로당은 총 1702곳이다. 도내 각 시·군이 이 중 1200곳을 담당하고 농관원은 502곳을 맡는다.

농관원 경남지원은 도내 각 시·군에 있는 농관원 사무실에서 지정된 경로당으로 인력을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농관원 경남지원은 경로당 502곳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306곳을 찾아 1197명을 대상으로 교육했으며 올해 안에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LS제도란 수입·국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한 농약 목록을 지정하고 이외 농약은 잔류 허용 기준을 0.01ppm(㎏당 0.01mg)으로 일률 적용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농민이 미등록 농약을 농산물에 사용해 잔류 허용치 0.01ppm을 초과하면 적발 시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해당 농산물은 모두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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