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등 올 11월까지 789억 원 매출

584689_446341_3532_150.jpg
경남 한우지예, '최고지예~'.

올해로 출범 10돌을 맞은 경남도 한우 공동브랜드인 '한우지예' 가 축산물 명품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지예'는 2008년 1월 브랜드 탄생 당시 도내 1100농가가 참여해 6만 3000마리가량을 사육하는 규모였다. 현재는 1670농가가 8만 50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지역 축협의 노력으로 유통 판매망도 62곳에서 153곳으로 확대됐다.

참여농가와 사육두수 증가세에 비해 매출 신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08년 52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3.6배 증가한 70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11월 말 기준 789억 원을 올려 한우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그동안 1일 40마리 가공처리 능력을 갖춘 '한우지예 전용 육가공장' 건립에 3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우지예 브랜드 참여농가에 출하장려금 9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한우지예 유통망 확충과 브랜드파워 강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포장재 및 수도권·동남권역 브랜드 홍보'에 3억 7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2008년부터 올해까지 3개 분야에 총 41억 1200만 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난해 3월 홍콩에 등심·채끝 부위 등을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한우지예 세계화에 주춧돌을 놓았다.

한우지예 조합법인(대표 박신용)은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전국 한우공동브랜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전국 조합공동사업법인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장관표창을 받았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고급육 생산농가에 출하장려금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