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방사청 공동추진 민군 헬기 개발사업 성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일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를 알리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국방부 서주석 차관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에어버스헬리콥터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LAH는 4.9톤급 무장 헬기로, 지난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시제 1호기는 내년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5월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서 차관은 "LAH는 첨단 항법장비와 고도의 기동성을 갖춘 헬기로 국내 방위산업의 큰 성과"라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무기체계 개발 제도 개선, 수출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중형급 수리온에 이어 소형급인 LAH/LCH 개발로 국내외 군·민수헬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호 기자
hoho@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