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곳 개장 도내 총 22곳
매출 140억…전년비 80%↑

경남농협이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넓혀가고 있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협이 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농업인이 농산물 생산·수확·가격결정·진열·판매를 직접 하는 구조다. 일반 마트와 달리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생산자·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 이에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증대를, 소비자는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 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 2013년 김해 대동농협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로컬푸드직매장 17곳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새통영농협, 부곡농협, 진주중부농협 3호점, 문산농협, 서포농협이 잇따라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또한 하동축협은 '하담로'라는 로컬푸드직매장을 새롭게 오픈해 기존 농축산물 판매장 틀을 벗어나 농축산물 가공, 체험활동, 소규모 공연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올해 도내 22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원예농산물 86억 원, 축산물 42억 원, 기타가공품 12억 원 등 종합매출 1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77억 원보다 8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내년에 경남도와 협력해 창원시에 '경남로컬푸드직매장 통합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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