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 수박·미국선 체리 호평
무학 내년 몽골에서 딸기 출시

무학이 국외 주류수출에 맞춰 현지 맞춤 상품개발로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무학은 현재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중남미 등 20여 국가에 16.9도의 소주 '좋은데이'와 과일 리큐르 13.5도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탄산주 '톡소다'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수출 전용 과일 제품 2종(수박·체리)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내년 초에는 컬러시리즈 딸기를 국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 수출용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무학

먼저 호주와 미국, 유럽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컬러시리즈 '수박'은 호주의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토양으로 현지에서 수박 농장이 유명한 것에 착안해 개발했다. 올해 1월부터 수출 중이다.

체리의 향긋함과 톡 쏘는 신맛이 특징인 컬러시리즈 '체리'는 미국과 남미 지역에서 요리에 체리를 장식하고 식사를 마친 뒤 입가심을 위한 과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했다. 올해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 중이며, 남미지역으로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무학은 내년 초에는 몽골 현지 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컬러시리즈 '딸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향이 특징인 이 제품은 현지에서 맛보기 어려운 딸기에 힌트를 얻어 개발에 이르렀다.

무학은 국내 소비 패러다임 변화로 정체된 주류시장에서 국외 고객 맞춤 상품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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