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장 내 R&D센터에 개소
보관·발효·조리기술 개발

LG전자가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연구하고자 전문 연구소를 세우며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창원 R&D센터(창원 1공장 내)에 '식품과학연구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190평 규모로 문을 연 '식품과학연구소'에는 식품·김치·요리 각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LG 주방 가전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식품을 가장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관기술부터 △김치를 더 맛있게 하는 유산균을 위한 발효기술 △더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술까지 식품 관련 핵심 기술들을 연구한다.

▲ LG전자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온도변화에 따라 식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서울대·건국대 등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세계김치연구소·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연구소 전문가들로 구성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식품 기술 연구개발을 한다. '식품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핵심 기술들을 LG 디오스 냉장고·김치냉장고·오븐·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965년 국내 최초 냉장고, 1984년 세계 최초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는 등 주방가전 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LG전자는 정수기 위생과 수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를, 10월에는 차세대 공기 청정 핵심기술을 전담하는 '공기과학연구소'를 개설했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은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도록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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