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포럼서 예산 지원 주문

창원지역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조례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창원마을교육공동체네트워크와 이우완 창원시의원은 18일 창원시의회에서 창원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마을학교가 지역사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모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지역에 내서마을학교, 봉림한들산들마을학교, 안골포마을학교 등 8개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학생·학부모들이 주체가 돼 동아리 활동, 지역사·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우완 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안 주요 내용은 △사회적 협동조합 교육활동 지원 △연구·학술대회 △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창원시장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더불어 창원시와 교육청이 지원하는 '창원마을학교'를 육성하는 조항도 있다.

특히 마을학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설치 근거를 뒀는데, 지원센터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사업 계획 수립·시행 △기초조사, 사업분석·시행 △사업계획 수립·지원 △활동가 발굴·육성 등을 맡게 된다.

이 의원은 "시·교육청 공무원 등이 마을교육공동체를 인식하고 주민 요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 게 시민포럼 성과"라며 "시 담당자,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조례안을 다듬어 내년 3~4월에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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