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혁신도시 간담회 개최
유관기관 협력 추진도 요청

18일 진주 LH 본사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최로 경남혁신도시 간담회가 열렸다.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은 '경남혁신도시 시즌 2 추진계획'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경남의 발전 테마는 항공우주산업"이라며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인근 국가산단·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항공우주·소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관련 기관 등이 협업해 지역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항공우주·첨단소재부품 분야 현장·실무 프로그램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LH 국책사업기획처 손순금 처장은 "단기과제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추진과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2021년까지 중기과제로 진주 교육도시 부흥과 역사문화도시 육성,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클러스터 활성화를 담은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이은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은 "진주혁신도시가 항공우주산업을 발전테마로 잡은 것은 인근에 KAI가 있기 때문이다. LH가 있는 혁신도시와는 약간의 미스매치가 있다"면서도 "그런데도 혁신도시가 항공산업의 중요한 지원이나 연구개발 등을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이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커다란 산업축이자 혁신축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은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은 "항공우주산업을 특화했지만,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연관이나 협력이 전혀 없는 게 문제"라며 "클러스터 터는 모두 분양됐지만 특화 주제와 발전방향과 맞지 않고, 착공 또한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항공우주산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시 지역인재 17%를 뽑아 목표치(18%)를 채우지 못했다. 이른바 '유턴인재(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와 외지에서 대학을 나온 인재)'를 뽑는 방안도 국토부에서 고민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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