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진주시·LH 협약
공연·수영·전시장 포함돼
2021년 완공 정주여건 개선

진주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문화도서관이 건립된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진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LH남강홀에서 '혁신도시 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이 참석, 경남혁신도시의 본격적인 '혁신도시 시즌2' 시작을 축하했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LH와 자치단체 등이 터 규모와 도입시설을 계획한 '혁신도시 시즌2' 대표 협력사업이다.

총사업비 5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연말까지 기본구상 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실시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 경남도·경남교육청·진주시·LH는 18일 LH 진주사옥에서 경남혁신도시 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상우 LH사장·김경수 도지사·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박종훈 교육감·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진주시가 터를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사업비 100억 원, LH는 358억 원 분담과 설계·시공을 담당한다. 도는 추후 건립 예정인 복합혁신센터와 연계해 운영·지원하기로 했다.

충무공동(남동발전 길 건너편)에 들어설 도서관은 터 면적 7875㎡, 건축 연면적 1만 5000㎡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복합문화도서관은 단순한 학습공간이 아닌 소통과 문화가 어울리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연장·수영장·전시관을 포함하는 복합기능의 진주지역 대표명소로서 경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방문 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이 가시화하면서 혁신도시 주민 교통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복합문화도서관에 이어 보육센터·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는 등 경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은 소통·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의 거실'과 같은 공간으로, 개성있고 독창적인 외관을 갖는 경남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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