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면 상정리 창녕 조씨 고가…경남도 민속문화재 제15호

의령군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를 육성하고자 관내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에 나선 가운데 화정면 상정리 조씨 고가의 초가지붕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정면 조씨 종가에서는 해마다 추수가 끝난 뒤 볏짚을 준비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초가지붕에 이엉 잇기 작업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히는 등 단장을 하고 있다. 조씨 고가는 창녕 조씨의 종가로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에 걸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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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민속문화재 제15호인 화정면 상정리 조씨 고가의 초가지붕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의령군

전형적인 부농 민가의 형태로,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3량 구조이고 지붕은 팔각지붕으로, 안채를 중심으로 튼 'ㅁ' 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또 사랑채·행랑채·곳간과 디딜 방앗간·가묘·별채·마구간·대문간 등 9동의 건물이 지난 1993년 경남도 민속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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