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에서 시즌 세 번째 격돌
3라운드 동반 부진 탈출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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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18일 오후 원주DB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2차례 맞붙어 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이번 3라운드 대결에서 승부가 중요하다. LG는 12승 11패로 4위에 머물러 있는데 3라운드 들어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현주엽 감독은 라운드(9경기)당 5승만 거두면 봄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불안한 모습이다. DB도 3라운드 들어 2승 3패로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다. 반등의 계기 마련이 절실하다.

LG는 모든 구단이 부러워하는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큰 기대를 받았던 조쉬 그레이는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지금까지 평균 26분 33초를 뛰어 18.1득점 4.9리바운드, 4.3도움 등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장신 센터 제임스 메이스는 초반 맹활약하며 득점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최근 2~3경기에서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불안한 모습이다. 그새 평균 27.6득점으로 서울삼성의 유진 펠프스(27.9득점)에게 선두를 내줬다.

특히 LG는 이 두 외국인선수의 득점이 53.43%로 집중돼 두 선수의 부진은 곧바로 팀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가 작동하려면 그만큼 내국인 선수들의 외곽포가 가동돼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나마 김종규가 공격에서의 화려함이라는 욕심을 내려두고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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