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천관이 남해군수기 전국검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천관은 15~16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장년부 단체전 우승을 앞세워 종합 2위에 올랐다. 종합 1위 영광은 여자부 개인전(이연지)·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대구시 휘검회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범사8단 박영헌 선생을 추모하고자 열렸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전국 100여 개 팀 1500여 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단체전 8개 부, 개인전 11개 부로 나눠 진행했다. 단, 생활체육 검도동호인으로 출전을 제한했다.

대회 결과 휘검회와 사천관 외에 종합 3위는 진주 한울관이 올랐다. 세부종목 단체전에서는 △초등저학년부 내서관 △초등고학년부 한울관B △청소년부 밀양관 △단외자부 장평검도클럽 △중년부 여명관C △노장부 인천시검도회관C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고 박영헌 선생은 한국 검도 기틀을 마련하고 후학양성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박영헌 선생에게 붙은 범사 칭호는 10년 이상 검도활동을 계속하고 만 60세가 돼야만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검도 최고의 경지다. 시험은 대한검도회 심의위원회 8명 만장일치를 받아야만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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