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김해시 업무 협약
동부권 예술학교 건립도 추진

창원에 이어 김해에도 독서문화공간 '지혜의 바다'와 예술 맞춤형 위탁학교 '예술학교'가 생긴다.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17일 도교육청에서 '김해 지혜의바다'(가칭), '경남예술교육원해봄 동부센터'(가칭), '김해예술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증축해 '마산 지혜의 바다'를 개관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 교육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권역별 지혜의 바다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동부권 지혜의 바다 설립이 가시화됐다. 내년 3월 통폐합으로 문을 닫는 주촌초교를 활용해 도교육청이 43억, 김해시가 10억 원을 들여 김해 지혜의 바다를 11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예술(음악·미술)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일반고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심화교육하는 '김해예술학교'도 설립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옛 마산 구암중에 개교해 학생 만족도가 높은 창원예술학교 성과를 바탕으로 동부권 학생들을 위해 김해에도 예술학교를 건립한다.

도교육청과 시는 김해예술학교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도 열 계획이다. 김해에 '해봄'이 추가 건립되면 지난 3월 진주 옛 진양고에 문을 연 '해봄'은 서부센터로 불리게 된다. 김해예술학교와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는 2021년 3월 개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해시와 협력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정성을 다해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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