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은 '제로페이 유인책 강화'
장규석 '급식재료 단지 조성'
장종하 '가야사 콘텐츠 개발'
한옥문 '분권 로드맵 수립 주문'

경남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6차 본회의가 지난 14일 열렸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재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경남도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지출(업무추진비, 복지포인트 등)과 지역 화폐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로페이 성공하려면 = 황 의원은 "소상공인들 처지에서는 제로페이가 매우 매력적인 제도이지만 과연 소비자들 처지에서도 그런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제로페이 초기단계에서는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포인트 지급, 특히 소비를 주도하는 주부들의 관심사인 보육과 학원에 관련한 가맹점 이벤트 진행, 모바일에 친숙한 대학가 주변 청년을 타깃으로 홍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황재은(민주·비례)

이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제로페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공공기관 업무추진비와 공무원 복지포인트, 고향사랑 상품권·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로페이와 연계하면서, 도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문화시설을 제로페이로 결제 시 할인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방안을 검토해 달라"면서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해 소비자 유인책 발굴에도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직접 이체되는 방식을 말한다. 소상공인은 0%대 수수료, 소비자는 연말 소득공제 4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중 창원시 전역에서 시범 시행될 예정이다.

◇학교급식센터 제대로 지어야 = 장규석(민주당·진주1) 의원은 현행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서 거점센터 설치 등 설치계획인 센터에 대해 제안했다.

▲ 장규석(민주·진주1)

장 의원은 "동부, 중부, 서부 등 거점센터를 설치해 지역여건과 식자재 수급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영한다면 센터 효율성이 훨씬 배가될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 급식센터는 기존 건물에 일정부분을 리모델링했다. 안전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위생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단독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 의원은 식자재 수급대책으로 △학교급식 식자재 전문생산단지 조성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식자재 확보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종하(민주당·함안1) 의원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확인된 함안 가야 왕궁지,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 중인 말이산 고분군 등 함안의 가야유적을 소개하면서 "복원사업을 통해 고대사 고증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가야사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한 도시재생, 가야사 콘텐츠 개발, 스토리 발굴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 장종하(민주·함안1)

▲ 한옥문(한국·양산1)
한옥문(자유한국당·양산1) 의원은 지난 11월 입법예고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 "경남도가 자치분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 분권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경남도가 가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역 발전 로드맵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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