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학교육 성과를 광주․서울․경기․충북 등 전국에 확산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학생․학부모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열었다.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는 체험과 탐구를 강조해 온 경남 수학교육의 노력을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아 다른 시도와 공유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경남 거창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경기, 충북에 이어 전국 순회 마지막 행사였다.

이날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시작된 1부 강연에서는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교수가 “수업 혁신은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실문화 조성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신여자대학교 임완철 교수는 “미래사회에서 아이들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게 되며, 교실에서 어떤 경험을 새롭게 제공해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2부는 박종훈 교육감과 교육부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수학교육․미래교육 전문가와 함께 자녀의 수학교육에 대한 참가자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대화로 풀어나갔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성세대와 다른 경험을 하게 될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생각하는 힘, 공동체 역량을 기르는 것이 미래 경남 수학교육의 새로운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현행 교육과정 기조에 맞춰 학생의 개성을 존중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 비전에 공감을 표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체험과 탐구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수학에 대한 흥미는 물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끝으로 올해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체험․탐구과정 중심의 수학교육 패러다임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순회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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