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황동 문화예술협동조합 일부 공간 임대

"봉리단길에서 독립 서점 하실 분 어디 없나요~."

요근래 김해를 대표하는 젊은 거리가 된 김해시 봉황동 봉리단길. 이곳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청년 문화예술협동조합 회현종합상사에서 조그맣게 책방을 운영할 사람을 찾고 있다

▲ 문화예술협동조합인 회현종합상사가 김해시 봉황동 봉리단길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오른쪽 유리문으로 된 곳이 서점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공간이다. /이서후 기자
.이들이 봉황동 오래된 주택을 고치고 공간을 나눠 만든 하라식당, 카페 낙도맨션, 릴리 로스터즈 등은 봉리단길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처음 함께 입주했던 소품 가게가 곧 공간을 비울 예정이다. 회현종합상사는 이 공간에 가능하면 책방이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서점을 해보려는 사람을 찾고 있다. 지금도 김해에서 유일하게 문화 예술인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 문화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려면 아쉬운 게 서점이 없다는 점이라고 이들은 생각한다.

소품 가게가 있던 공간은 5평 정도로 그렇게 넓지는 않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독립 서점을 꾸리기에는 적당한 크기다.

회현종합상사로서도 여느 독립 서점이 그렇듯, 책 판매만으로는 운영이 힘들 수도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만약 서점이 생기면 같이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 역시 충분히 저렴한 수준에서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회현종합상사(김혜련 010-2885-1074)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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