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전자랜드 홈경기
국내 선수 부진 만회 기대

오늘 창원LG가 인천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지난달 25일 울산현대와 홈경기 이후 19일 만의 홈 경기다. 전자랜드는 현재 14승 8패로 2위를 달리고 있고, LG는 11승 10패로 4위에 올라있다.

최근 분위기는 전자랜드가 좋다. 최근 5경기서 4승1패. 2연승 중이다. 반면 LG는 3연패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이후 1승1패를 더하며 1승4패로 불안한 모습니다.

LG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 치우친 득점력, 외곽포와 자유투 부진, 막판 집중력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돼왔는데, 최근 패배한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 11일 고양오리온과 경기에서 LG는 78-82로 패했다. 이날 두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23점)와 조쉬 그레이(13점)가 46점을 합작했다. 팀 득점 중 59%에 달한다.

반면 내국인 선수로는 김종규(20점), 김시래(10점) 등 단 두 명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3점슛도 16개 시도해 5개만 성공했다. 막판 집중력 부족도 여전했다.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으로 역전과 재역전이 되풀이됐고, 60-62로 뒤진 채 시작된 4쿼터에서 LG는 단 한 차례도 역전하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추격에 나서야 할 순간마다 벌어진 턴오버 5개가 뼈아팠다. 경기 기록지를 보면 전자랜드는 턴오버에 의한 득점이 14점이다. 이 중 10점이 4쿼터에 집중됐다. LG는 9일 서울삼성 원정전에서 3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은 내·외곽 조화 부족을 지적하며 "반성할 경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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