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중국 또는 중동팀으로
파울링요 일본 또는 브라질로
쿠니모토 1년 연장계약 추진
네게바 2020년 FA 가능성도

2019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는 경남FC 외국인 선수 4인방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올 시즌 26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MVP,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등 3관왕을 휩쓴 주포 말컹은 중국 또는 중동 팀으로 이적이 확실시된다. 제시된 이적료와 말컹 연봉이 경남으로서는 도저히 감당 불가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 말컹 ● 이적 확실시

계약기간이 1년씩 남은 네게바와 쿠니모토는 잔류 가능성이 크다. 일단 쿠니모토와는 1년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다. 연장계약이 성사된다면 쿠니모토는 내년 시즌은 물론 ACL까지 경남 유니폼을 입고 뛴다.

▲ 쿠니모토 ● 잔류 예상

네게바는 연장 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내년까지는 경남에서 뛰겠지만 2020년 FA로 풀리면 좋은 조건으로 이적할 의도도 있어 보인다.

▲ 네게바 ● 잔류 예상

이 경우 경남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지금 또는 내년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거나 이적료를 포기하고 내년 말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이적이 확실시되는 말컹과 최영준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인 경남으로서는 새로 영입하는 선수와 네게바 조합의 효율성을 판단한 뒤 네게바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여름에 경남으로 온 파울링요는 점차 기량 향상을 보여 리그 후반기에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 파울링요 ● 계약 해지

경남은 파울링요 영입 당시 FA로 데려온 만큼, 이적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약을 해지했다. 파울링요는 처음부터 관심을 보였던 일본 J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브라질로 복귀할 수도 있다.

한편 중국 이적이 유력한 말컹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 외국인선수 규정 개정 논란으로 이적 논의가 잠정 중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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