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경기 분석해보니
왼발잡이 선수 슈팅 50개
골대 왼쪽 위 향한 볼 많아

올 시즌 경남FC의 K리그1 준우승 주역 중 한 명인 쿠니모토가 슈팅 자세를 수정하면 훨씬 위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올 시즌 쿠니모토의 슈팅 50개 중 상대 수비수에게 블록당한 8개를 제외한 42개를 분석한 결과 왼발잡이인 그의 슈팅이 골대 왼쪽 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42개 중 유효슈팅(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슈팅)이 19개로 이 중 5개가 골망을 흔들었다. 23개는 골문 바깥으로 나갔는데 좌우로 각각 3개씩이 벗어났다. 20개는 크로스바보다 더 위쪽을 향했다. 특히 5개는 크로스바는 물론 골대에서도 왼쪽으로 벗어났다.

올 시즌 시도한 슈팅 중에서 자세를 달리했더라면 4~5개는 더 골인됐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하는 경남과 쿠니모토가 동계훈련을 거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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