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올해 사업·향후 계획 보고
3년새 보육기업 5배 '눈길'…"내년에 더 큰 성장 기대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13일 오후 3시 30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2층에서 '2018 스타트업(Start Up·창업기업)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페스티벌은 한 해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 운영 계획을 밝히는 경남창조센터의 연중 가장 뜻깊은 행사다.

첫 행사로 우수 보육기업 시상식이 있었다. 기술자숲과 나루아토가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상을, ㈜창림·지리산곤충연구소·꼬까참새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각각 받았다. KT&G와 롯데몰이 우수 협력기관·단체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투자기관인 인제엔젤클럽과 시리즈엑셀러레이터가 바람F&B와 ADP 등 창업기업 2개사와 각각 투자 협약을 맺었다. 센터는 중국 티아닌 그룹과 파트너 기업 협약을 맺었다.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13일 오후 3시 30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2층에서 '2018 스타트 업(Start Up·창업기업) 페스티벌'을 했다. 이 페스티벌에서 최상기 센터장이 올 한 해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 비전을 밝히는 발표를 하고 있다. /이시우 기자

최상기 센터장은 이날 직접 올해 센터 운영 성과와 내년 센터 비전을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올해 센터 예산이 94억 원으로 늘었다. 이 중 순수 국·도비로 받은 것은 26억 원이고, 나머지는 사업 공모에 참여해 따냈다. 또 2015년 30개사이던 보육기업이 올해 164개사까지 늘었다. 창업보육공간도 2015년 겨우 5개 실에서 13일 현재 45개 실로 늘었다"며 "3년 반 동안 누적 보육기업 수는 384개사로 늘어 전국 센터 중 상위권이다. 경남센터가 창업기업에 투자 매칭을 한 액수도 420억 원에 이른다"고 그간 성과를 밝혔다.

내년 센터 비전도 제시했다. 최 센터장은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지난달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선정됐고, 내년에는 센터 3층에 경남스타트업캠퍼스를 구축한다. 내년 3월이면 개관할 예정이다. 4층은 교류공간, 6층은 컨벤션홀로 꾸밀 것이다"며 "중기부로부터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메이커 스페이스도 확대한다. 이렇듯 내년에는 더 성장하고 경남 창업 활성화에 더 보탬이 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기술자숲 등 창업기업 성공사례 발표, 창업동아리 NCS대회 최우수팀(한일여고) 발표 등이 이어지며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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