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11월 기준 잠정치 발표
"2013년도 기록 넘을 듯"

올해 신선농산물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말 누적(잠정치)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11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10억 8000만 달러(2013년 11월 말)보다 6.9% 증가했다. 2017년 11월 말(9억 7330만 달러)보다는 18.9% 증가했다.

심화섭 aT 수출기획부장은 "2013년도 누적 수출액이 12억 1000만 달러(역대 최고치)였다. 지금 추세대로면 올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과실류가 2억 78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60만 달러(15.6%) 증가했다. 과실류는 신선농산물 수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24%)을 차지했다.

과실류 중 배 수출액이 69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aT는 베트남에서 한국산 중·소과 배 수요가 늘고 미국 내 중국계 시장을 중심으로 신고배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포도(1270만 달러) 수출액은 베트남·홍콩을 중심으로 거봉의 수요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 지역(18억 200만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43.5% 급증했다.

aT는 올해 한류를 활용해 'K-Food 페어'를 하노이(베트남)·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는 등 지역 특화 마케팅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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