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8개월 만에 83만 명 유치

사천바다케이블카가 탑승객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8개월 만인 12월 83만 7000명(일반칸 61만 7000명, 크리스털칸 22만 명)이 탑승했다. 매출액은 120억 원을 넘었다.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을 출발해 바다 위를 지나 초양정류장에 도착한 후 정상인 각산정류장을 거쳐 순환 운행하는데, 총길이는 2.43㎞다. 최대속도는 6m/s, 수송능력은 시간당 1300명,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다.

▲ 사천바다케이블카가 탑승객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천시

특히 지주 최고 높이가 74m로 스릴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의 풍경이 탑승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공단은 케이블카의 안전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자체 구동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탑승칸(캐빈)에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바다 위를 운행하는 만큼 초속 22m의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공단은 탑승객 100만 명을 위해 탑승번호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일반 캐빈 100만 번째 탑승객에게 승용차(경차)를 선물할 예정이다.

박태정 공단 이사장은 "운행 초기 사천바다케이블카가 탑승객이 적어 실패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이제 사천을 넘어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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