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는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시민 환영으로 서울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다함께 만들어가기위한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올해 4월의 봄기운에 평화의 새싹은 기운차게 움트고 , 통일의 길에서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맞이했다"며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던 적대의 얼음이 녹고 화해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화약고이자 유일한 냉전지대였던 한반도가 평화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족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동포를 악마화하며 외세에 휘둘려왔던 우리 민족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높이 들고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놀라운 변화는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면서 이루어졌다. 남북 정상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서로에 대한 불신을 허물었고 난관이 조성될 때마다 정상회담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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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는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김종현 기자

이들은 "서울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다. 분단 이후 북의 최고지도자가 서울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 북의 최고지도자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가 변했고 화해와 평화가 현실이 되었음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우리는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모아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적대와 대결을 끝내야 하고 우리민족이 하나되어야 함을 연설할 때 그것에 적극 호응하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던 평양시민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서울남북정상회담도 전국민적 환영 속에 진행되어야 더욱 귀중한 성과를 낼 것임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내고 환영현수막 달기등 지역에서 환영분위기 조성하며 정상회담이 진행될 때 서울의 환영행사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는 진주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환영위원회에 진주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하며, 서울정상회담의 환영분위기 마련을 위해 진주시에 한반도단일기 게양 및 단일기거리 조성에 협조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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