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환영위원회를 발족하고 평화를 기원했다.

13일 '서울남북정상회담 양산시민 환영위원회'(상임공동대표 이진택·민주노총 양산시지부장)는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이뤄진 3차례 정상회담은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며 "9월 평양에서 사실상 종전을 합의하고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낸 힘은 바로 남과 북, 두 정상의 만남에서 왔다"며 "서울 정상회담은 70년 분단과 적대관계를 완전히 끝내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15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그리고 9월 평양선언에 이어 되돌릴 수 없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영원한 이정표로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양산시민의 따뜻한 지지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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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3일 서울남북정상회담 양산시민 환영위원회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이현희 기자

위원회는 앞으로 경남환영위원회와 함께 양산지역 단일기 거리·평화의 거리 조성, 정상회담 환영 엽서 쓰기, 한반도 뱃지 판매, 남북정상회담 기념스티커 배포, 환영단 모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에는 우리겨레하나되기양산운동본부·민주노총양산지역지부(전교조양산초등·중등지회·공무원노조양산시지부)·양산시농민회·양산여성회·노무현재단 양산시지회·양산노동민원사무소·양산시민의 눈·양산YMCA·더불어민주당 갑·을 위원회·민중당 양산시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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