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도 국·도비로 5676억 원(국비 4454억 원, 도비 1222억 원)을 확보했다.

전년보다 913억 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이는 정부예산 증가율(9.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9%에 이른다.

이런 요인에는 국회에 제출된 사업 중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편성됐던 가야사 2단계 정비사업 80억 원 등 6건 135억 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기 때문이다.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노력도 한몫했다.

시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국·도비 사업 중 도로건설 분야는 초정~화명간 광역도로건설(51억 원)과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136억 원), 김해시 도시재생사업(147억 원) 등이며, 문화 분야에는 깨어있는 시민문화 체험전시관 건립사업(33억 원)과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76억 원) 등이 대표적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환경과 복지 분야는 생태하천 조성사업(16억 원)과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사업(51억 원), 보육료지원 등 보육사업(1222억 원), 노인일자리사업(70억 원), 장애인복지지원 사업(278억 원) 등이다.

일자리창출과 교육분야에는 소상공인 중소유통 물류센터 조성사업(15억 원)과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실용화사업(14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9억 원), 학교급식 지원사업(113억 원), 서민 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65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확보한 국·도비로 시민행복을 증진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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