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광도면 정다운어린이집 어린이들이 13일 직접 모은 이웃돕기 성금 66만 7110원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광도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정다운어린이집 원아 35명은 지난 10월부터 '동전 모으기'를 통해 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을 십시일반 모으고, 11월에 연 벼룩시장 수익금을 보태 마련했는데, 성금을 뜻 깊게 사용하고자 광도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김주원 정다운어린이집 원장은 "작은 날갯짓이 큰 변화를 가져오듯,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직접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날)20181214광도면 정다운어린이집, 동전 모으기·벼룩시장 수익금 기탁.jpg

이영민 광도면장은 "고사리 손길로 나눔을 실천해 준 정다운어린이집 원아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광도면행정복지센터는 이 이웃돕기 성금을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광도면 아동 2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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