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통계 발표…지난해 상반기 청년 고용률은 52.2%

김해지역 청년인구(지난해 기준)는 시 전체 인구 10명 중 3명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많았고,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로 나타났다.

이는 김해시가 지난 7일 청년정책 수립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작성해 발표한 '김해시 청년 통계'에서 드러났다.

이 청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김해시 청년인구(만15~39세)는 17만 8881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3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100명당 남성은 109.3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청년 출산율은 1000명당 44.9명으로 2013년보다 9.4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로 2013년보다 0.7세 높았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33.6%로 김해시 전체 가구 비율(24.6%)보다 많았고, 청년 1인 가구의 57.0%는 단독주택이며, 28.6%는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보유한 청년은 2만 3336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12.9%였고,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7.6%로 가장 많았다.

청년들 중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가입자는 8만 6418명으로 전체 청년의 48.3%를 차지했다.

이들 청년 중 96.8%(8만 3610명)가 국민연금 가입자로 분석됐다.

39세 이하 구직 희망 직종은 '관리직과 사무직, 금융직'이 41.0%로 가장 높았다.

청년들의 월평균 임금은 150만~200만 원이 34.3%로 가장 높았고, 청년 10명 중 6명(64.5%)가량은 김해지역에 근무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청년 고용률은 52.2%로 전년 동기(51.2%)보다 1.0% 증가했고, 실업률은 4.7%로 전년동기(5.9%)보다 1.2% 감소했다.

청년 1만 3564명은 사업등록자이고, 2017년 한해 3503명이 신규등록을 했고, 2061명은 폐업했다.

청년들 중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은 3942명이며, 질환 순으로는 희귀난치성 질환(1855명)과 암(129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자신하는 청년은 61.7%였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청년은 41.7%로 조사됐다.

김해시의 일자리 발굴시책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청년비율은 32.9%로 나타나 시는 앞으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시책에 나서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통계는 인구와 주택, 복지, 고용, 건강, 일자리 의식 6개 분야 82개 지표로 나눠 조사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이번 청년통계는 청년층이 김해에 뿌리를 내리고 미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청년정책 수립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체계적인 청년통계 구성과 맞춤형 통계개발을 위해 지난 4월 동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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