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백승흥 의원 이색 자유발언…구 전 회장 첫 사업 시작했던 곳

12일 열린 제207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백승흥 의원(자유한국당)은 LG 그룹의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진주 중앙시장내 '구인회 상회'를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백 의원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첫 사업지가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였다. 대구에 삼성상회가 있었다면 진주에는 '구인회상회'가 있었다"면서 "시는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인회 상회 복원 사업'도 검토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구인회 상회를 복원해 진주 중앙시장에 활력을 넣고 진주 상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구인회 회장은 1931년 진주 중앙시장 인근에서 동생 구철회와 함께 구인회상점이라는 포목상을 했고 1941년 구인회 상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당시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황진선 의원(자유한국당)은 진주 공설운동장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인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연계해 신안 공설 운동장 토지이용 계획에 있어서 전체 면적 중 40%는 체육공원으로 지정하여 다목적 기능을 갖춘 체육, 문화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나머지 60%의 잔여 부지는 공설운동장 외 지역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고층 아파트 건립을 지양하는 부지활용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장했다.

강묘영 의원(자유한국당)은 남강에 유람선을 띄울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진주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근간은 남강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유람선이 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강에 유람선을 띄우는 사업이야말로 남강유등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진주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수직상승 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과 항공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업의 기틀을 새롭게 발전시켜 진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도시 반열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남강유람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시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방문 교육 지도사의 처우를 개선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문화 가정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것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이고 어려움이 있을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바로방문교육 지도사들"이라며 "하지만 방문교육 지도사들의 근무 환경이 아주 열악한 만큼 그들의 처우를 개선할수 있도록 집행부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