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뮤지컬단 시민 참여 공연
<오즈의 마법사> 15일 창원서
지역 초중고교생·주민 출연

경남뮤지컬단이 15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한다. 매번 창원 지역 일반인들로 배우를 구성해 작품을 만드는데, 이번에도 창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권안나 경남뮤지컬단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총연출에 윤은정 씨, 연출에 장종호 씨, 안무는 정혜영 씨, 음악감독은 김한재 씨가 맡았다. 공연은 15일 오후 1시, 3시, 5시 3회 진행된다.

▲ 경남뮤지컬단 <오즈의 마법사> 연습 장면. /경남뮤지컬단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미국 프랭크 바움이 발표한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다. 이후 1939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에도 뮤지컬로도 계속 공연되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남뮤지컬단은 등장인물과 배경이 상징하는 내용을 알면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오즈(OZ)는 금과 은의 단위인 온스(Ounce)의 영어 줄임말이고, 허수아비는 농부, 양철 나무꾼은 공장 노동자, 겁쟁이 사자는 당시 미국의 진보 정치가를 빗댔다. 주인공 도로시와 그 일행이 걷는 노란 벽돌길은 금본위 제도(금의 일정량의 가치를 기준으로 단위 화폐의 가치를 재는 화폐 제도)를 표현한 것이다.

입장권은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뮤지컬단(010-4556-0655)으로 연락해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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