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실업률 전년비 다소 상승
건설·광공·음식숙박업은 감소

11월 경남 지역 광공업과 도매·소매·숙박업 종사자 수가 작년 11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고용률은 61.9%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고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통계청은 이러한 고용률·실업률 동반 상승을 일반적으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업도 채용을 늘리는 '경기 회복세'로 설명한다. 하지만, 산업별 취업자 증감 폭을 보면 지역 주력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것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수를 산업별로 보면 11월 광공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3000명(-5.3%) 감소한 40만 8000명이었다. 또한, 건설업에서 3000명(-3.1%), 도매·소매·음식·숙박업에서 2만 1000명(-5.8%)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4만 9000명(9.3%)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관리자·전문가 8000명(2.8%), 사무종사자 2만 7000명(11.2%) 각각 증가했다.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는 2만 9000명(-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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