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1조 4319억 2538만 원으로 확정됐다.

12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07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지난 11일 예산결산특위를 통과한 1조 4319억 2538만 원의 진주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당초예산 1조 4352억 가운데 32억 7462만 원(30개 항목·0.22%)이 삭감된 금액이다.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철홍 의원은 상임위에서 삭감한 오미마을~청동기박물관 자전거도로 개설 실시 설계 용역비 1억 원이 예결위에서 되살아나자 수정안을 내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의원은 "상임위에서 심도있게 심사한 뒤 삭감한 예산이 예결위에서 부활했다. 실시설계용역에 1억 원을 투입하고 2022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해 (진양호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기반구축과 시설, 계도 홍보가 먼저이다. 타당성을 충분히 개진하고 관광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하고 섬세한 논의가 이뤄진 후 계획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예산의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찬반 투표 결과 수정안은 반대의원이 많아 예결위 안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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