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도청·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종합심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오후 8시 현재 예산 확정을 위한 '계수조정'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경남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공약사업 예산 가운데 일부가 삭감됐다.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성갑)는 예비심사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관련 예산 일반운영비(1억 5648만 원), 국내여비(576만 원), 업무추진비(1000만 원), 해외선진지 방문 등(9000만 원), 연구과제 수행(1억 5000만 원) 등 6개 모든 항목별로 50%씩 깎았다. 경남 일자리 안정자금은 244억 원 가운데 73억 2000만 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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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전경. / 연합뉴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옥선)도 사회혁신 분야 관련 예산인 해커톤대회(8400만 원), 활동백서 제작(1500만 원), 사회혁신 거점공간 조성(10억 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 워크숍 예산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예산 등 2억여 원도 전액 삭감됐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표병호)는 박종훈 도교육감 공약사항인 미래교육공감콘서트(1억 1360만 원), 미래교육테마파크 기반조성(2억 9300만 원), 미래교육 해외교류사업(8200만 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예결특위 마지막 날 극적인 조정으로 김 지사와 박 교육감 예산이 '복구'될지 관심이 쏠린다.

10~12일 예결특위 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14일 열리는 제35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6일 내년도 예산안으로 각각 8조 2415억 원, 5조 4241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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