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운영 중인 '브라보 함안행복택시'가 경상남도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다.

군은 경상남도가 평가하는 브라보 택시 활성화 등 택시운송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브라보 함안행복택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워 교통접근성이 낮은 오지·벽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이다.

20181211010041.jpeg

이용대상은 마을에서 버스정류장까지 0.8㎞ 이상 떨어진 마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요금은 농어촌버스 요금과 같은 1300원이며, 운행구간 초과 운임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6개 읍·면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시범 운행한 결과, 4900여 명이 2200여 회를 이용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2016년에는 8개 읍·면 25개 마을로 대상 지역을 전면 확대했다.

2017년 7월에는 9개 읍·면 33개 마을로 확대했으며, 2018년 8월에는 가야읍 덕전마을을 추가해 9개 읍·면의 34개 마을로 확대했다. 11월 말 기준 2만 6171명이 1만 3092회 이용하는 등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군은 1억 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대중교통 시책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 1억 원의 상 사업비로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군비 부담을 최소화한 바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